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한 상황이면 신용카드 대출 상품인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고민하게 됩니다. 얼핏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는 2개 상품이지만 실제로는 구조와 금리, 상환 방식 등에서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자, 한도, 신용점수 영향 등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면 이 글을 끝까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현금서비스란?
현금서비는 단기 대출 서비스로 신용카드 한도 내에서 24시간 언제든지 현금을 인출할 수 서비스입니다.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복잡한 심사 절차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금서비스는 인출 시점부터 일 단위로 이자가 발생하며 대부분 다음 결제일에 일시 상환을 해야 합니다. 이자는 평균적으로 연 6~19.9% 수준의 높은 금리가 적용되며 연체시에는 법정 최고금리에 가까운 연체이자가 부과됩니다.
현금서비스의 장점은 갑작스러운 돈이 필요 시 몇 분 만에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복잡한 서류나 심사 과정 없이도 카드 한도 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높은 금리와 일시상환 부담 그리고 자주 이용할 경우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카드론이란?
카드론은 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 장기대출 상품입니다. 은행 앱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가 있으며 현금서비스와 달리 장기간 나누어 갚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카드론의 신청은 간단하지만 현금서비스와 달리 신용심사가 진행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대출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출이 승인되면 신청한 계좌로 자금이 입금이 되며 최대 36개월까지 분할 상환이 가능합니다.
카드론은 현금서비스에 비해 금리가 낮으며 평균적으로 5~19.9% 수준으로 현금서비스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돈을 빌릴 수가 있습니다. 또한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경우가 많아 돈을 바로바로 갚아도 이자가 발생이 되지 않는 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대출 금액이 클수록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심사 결과에 따라 거절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주 이용하거나 상환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향후 은행권 대출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신중한 이용이 필요합니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차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모두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대출 상품이지만 여러 측면에서 뚜렷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표로 정리를 했으니까 확인해보세요.
구분 | 현금서비스 | 카드론 |
---|---|---|
대출 방식 | 단기 대출 | 중·장기 대출 |
이자율 | 평균 연 6~19.9% | 평균 연 5~19.9% |
한도 | 카드 한도 내 | 카드사별 100만~수천만 원 (신용도에 따라 다름) |
신청 절차 | 앱 또는 고객센터 신청, 즉시 | 앱 또는 고객센터 신청, 심사 필요 |
상환 방식 | 다음 달 결제일 일시상환 | 3~36개월 장기 분할 상환 |
신용점수 영향 | 상대적으로 큼 | 불이익은 덜하나 금액 크면 영향 큼 |
적합한 상황 | 소액이나 급전 | 고액 또는 장기 자금 |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출 방식과 상환 구조에 있습니다. 현금서비스는 소액을 빌리고 다음 달에 한 번에 갚는 단기 대출인 반면 카드론은 비교적 큰 금액을 빌려 장기간에 걸쳐 나누어 갚는 방식입니다.
또한 이자율 면에서도 현금서비스가 카드론보다 높은 편입니다. 물론 둘 다 개인의 신용도와 카드사 정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카드론이 현금서비스보다 이자 부담이 적습니다. 신청 절차 역시 현금서비스는 즉시 이용이 가능한 반면 카드론은 심사가 필요하다는 차이가 있죠.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신용점수 영향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모두 신용정보사에서 대출로 분류되기 때문에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두 상품의 구조와 이용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현금서비스는 단기 대출 성격이 강하고 사용 즉시 상환해야 하는 구조라 반복적으로 이용할 경우 단기적인 자금 부족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제 지인 중에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다가 신용점수가 크게 하락한 경우가 있었는데 특히 결제일을 놓쳐 연체가 발생했을 때 점수가 급격히 떨어졌던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반면 카드론은 장기 분할 상환 방식이어서 상환 부담이 분산되고 이용 자체가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평가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현금서비스보다는 신용점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덜한 편입니다. 다만 금액이 크거나 여러 건의 대출 이력이 누적되면 현금서비스와 동일하게 신용점수가 하락하며 은행권 신규 대출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두 상품 모두 자주 이용하거나 상환을 지연할 경우 신용점수 하락이 크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어느 쪽을 선택하든 계획적인 이용이 필요합니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어떤 상황에서 유리할까?
현금서비스는 며칠에서 한두 달 정도만 버티면 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달 월급이 연체가 되어 급하게 생활 자금이 필요한 경우 현금서비스가 유용합니다. 월급 들어오면 바로 갚을 수가 있으니까요.
반면 카드론은 수백만 원 이상의 큰 금액이 당장 필요하거나 바로 상환이 힘들고 장기간 걸쳐 나누어서 갚아야 하는 경우 적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당장의 이자 부담을 줄이면서 분할 상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사비용 500만 원이 필요하고 이를 6개월에 걸쳐 나누어 갚고 싶다면 카드론 이용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
- 둘 다 은행권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훨씬 비쌀 수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은행 대출을 먼저 고려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 자주 반복적으로 이용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지고 추후 금융거래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연체가 발생이 되면 신용점수가 급격하게 하락할 수가 있어 카드 사용까지 어려워질 수가 있습니다.
- 연체이자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결제일을 지켜야 합니다.
- 단기 소액 자금이 필요할 땐 현금서비스 고액이나 장기 자금이 필요할 땐 카드론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차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고 장점 및 단점 그리고 신용점수 영향 등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현금서비스는 간단하게 말해서 단기적으로 사용을 할 때 좋고 카드론은 장기적으로 돈을 빌릴 때 좋습니다. 그 외에 금리나 한도 등의 차이도 있으니까 같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