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부터 살이 급격하게 찌기 시작하더니 신발이 점점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발바닥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 충격파 치료도 받고 살도 빼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무엇보다 발에 맞는 편한 신발을 신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족저근막염 신발 추천도 받아보고 이것저것 다 신어봤는데 유독 뉴발란스가 잘 맞아서 그 뒤로는 뉴발란스만 신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신어본 뉴발란스 중에서 족저근막염 신발 추천 모델들을 실착 후기로 하나씩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족저근막염으로 4년을 고생했습니다
저는 30대 후부터 갑자기 살이 확 찌면서 족저근막염이 시작됐습니다. 몸무게가 늘어나니 신고 있던 신발이 작아진 느낌이 들었고 어느 순간부터 발바닥이 아프더니 병원에서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30분만 걸어도 발바닥이 아파서 더는 움직일 수가 없었고 오래 서 있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습니다. 다행히 직업이 앉아서 하는 일이라 일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나들이 한번 가기도 힘들 정도로 정말 아팠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충격파 치료를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두 가지를 강조하시더라고요. 하나는 살을 빼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발에 맞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었습니다.
※ 참고로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는 꼭 병원에서 받으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경험담입니다.
뉴발란스를 신으면서 발이 한결 편해졌어요
발에 맞는 신발로 바꾸고 나서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살을 아직 못 뺐을 때조차 신발만 잘 맞으면 발이 훨씬 덜 아프더라고요.

처음엔 여러 브랜드를 신어봤는데 제 발이 좀 이상한 건지 다 안 맞았습니다. 그러다 주변에서 뉴발란스를 추천해줘서 신어봤는데 이게 진짜 신의 한 수였습니다. 예전엔 30분도 못 걸었다면 뉴발란스로 바꾼 뒤로는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는 큰 통증 없이 버틸 수 있더라고요. 그 뒤로 자연스럽게 뉴발란스만 신게 되었는데 그 뒤로 제가 실제로 신어본 모델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신어본 뉴발란스 모델들
뉴발란스를 워낙 좋아해서 지금까지 정말 많은 모델을 신어봤습니다. 992, 993, 990 시리즈부터 1600, 2002, 574까지 많았는데 그중에서 족저근막염 걸렸을 때 관점에서 기억에 남는 여섯 켤레만 골라 솔직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400

제가 가장 처음 산 뉴발란스입니다. 사실 검색하면 880, 1906, 1080, 530, 860 같은 모델이 많이 나오는데,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어서 고민하다 1400부터 질렀습니다. 그런데 신어보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이 신발 덕분에 뉴발란스를 믿게 됐습니다. 블랙 스웨이드라 어디에나 잘 어울려서 활동용으로 자주 신습니다.
530

화이트에 실버가 들어간 클래식한 디자인입니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서 저는 주로 산책할 때 신습니다. 부담 없이 신기 좋고 데일리로도 무난합니다.
프레쉬폼 X 1080 V13 (2E 와이드)

제가 뛸 때 신는 신발이자 쿠션감이 가장 푹신한 모델입니다. 밑창이 두툼해서 발바닥에 닿는 충격을 확실히 덜어주는 느낌입니다. 특히 2E 와이드라 발볼이 넉넉해서 발볼 넓은 분들께 잘 맞습니다. 오래 걷거나 운동할 때 이만한 게 없더라고요.
990v4

요즘 가장 자주 신는 신발 중 하나입니다. 미국생산 모델이라 마감이 고급스럽고 스웨이드와 메쉬 조합이 편안합니다. 쿠션도 단단하면서 안정감이 있어서 하루 종일 신어도 발이 편합니다.
991v2

디스이즈네버댓 협업 모델로 그레이 스웨이드가 정말 예쁩니다. 990v4와 함께 요즘 활동용으로 번갈아 신는데 착화감이 부드럽고 안정적입니다.
제가 발볼이 있는 편이라 발볼이 좁은 신발들은 불편한데 M1700JP, CM1600, 990v1 이런 모델들은 확실히 좀 불편하더라고요. 다만 이런 모델들도 콜라보 제품들은 또 다를 수가 있으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관련글 참고해보세요.
족저근막염 신발 추천 하나만 고른다면
딱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프레쉬폼 X 1080을 추천합니다. 쿠션이 가장 푹신하고 발볼도 넉넉해서 발바닥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이 처음 신기에 가장 무난합니다.
용도별로 나눠보면 이렇습니다. 오래 걷거나 활동이 많을 때는 1400, 991v2, 990v4가 좋았고,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용으로는 530과 1080이 괜찮았습니다. 만약 발볼이 넓은 편이라면 2E 와이드가 나오는 1080을 먼저 신어보시길 권합니다. 반대로 M1700처럼 발볼이 좁은 모델은 사람에 따라 불편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고 사는 걸 추천합니다.
신발보다 더 중요했던 것
저는 개인적으로 신발만큼이나 중요했던 부분이 체중 관리였습니다. 신발은 통증을 줄여주는 도구일 뿐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더라고요.
살을 빼면서부터 발에 실리는 부담이 확 줄었고 그때부터 회복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나아서 예전처럼 통증에 시달리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신다면 편한 신발과 함께 체중 관리 그리고 병원 치료를 꼭 병행하시길 추천합니다. 무리해서 오래 걷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요.

지금까지 족저근막염 신발 추천을 제 실제 경험으로 풀어보았습니다. 진짜 몇 년 고생했지만 발에 맞는 뉴발란스를 만나고 살을 빼고 치료를 병행하니 지금은 거의 완화된 상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신발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되진 않지만 발이 편해지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질이 정말 달라지더라고요. 저처럼 발바닥 통증으로 힘드신 분들께 이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