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티비를 보고 있는데 배경으로 깔린 노래가 너무 좋더라고요. 가사도 모르겠고 외국 노래라 검색할 단어조차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멜로디만 기억해두고 구글 노래 찾기로 음을 흥얼거려봤는데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였습니다. 가사를 몰라도 멜로디만 알면 제목을 찾을 수가 있는데요. 오늘은 구글 앱으로 허밍 찾기를 하는 방법과 잘 안 찾아질 때 확인할 점 그리고 다른 대안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구글 노래 찾기 사용 전 확인할 것
구글 노래 찾기는 구글 앱만 설치되어 있으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같은 방법으로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별도의 앱을 따로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준비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 구글 앱 설치 : 안드로이드는 대부분 기본으로 깔려 있습니다.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구글을 검색해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크롬 브라우저가 아니라 구글 앱이어야 합니다.
- 마이크 권한 허용 : 처음 실행하면 마이크 접근 권한을 묻습니다. 허용하지 않으면 소리를 인식할 수가 없습니다.
- 조용한 환경 : 주변이 시끄러우면 인식률이 뚝 떨어집니다. 티비 소리나 대화 소리가 섞이면 엉뚱한 곡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연결도 필요합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만 참고해서 구글 앱에서 노래를 찾아 보겠습니다.
구글 앱에서 노래 찾는 방법
노래 찾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구글 앱 검색창에서 마이크 아이콘을 누르고 하단의 노래 검색 버튼을 누른 뒤 10~15초 정도 흥얼거리면 됩니다.
1. 구글 앱을 실행합니다. 그리고 검색창 오른쪽에 보면 마이크 아이콘과 카메라 아이콘이 나란히 있습니다. 마이크 아이콘을 눌러주세요.

2. 마이크를 누르면 ‘듣는 중…’ 화면이 뜨는데 이건 음성 검색인데요. 노래 검색을 해야 하니까 화면 아래쪽에 있는 노래 검색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줍니다.

3. 이제 재생 / 노래 부르기 / 허밍 또는 소리를 들려주세요 / 노래를 부르세요 / 허밍으로 노래하세요가 나옵니다. 말 그대로 3가지 방법으로 노래를 찾는 다는 말인데요.
- 재생 : 티비나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를 그대로 들려주기
- 노래 부르기 : 가사를 아는 부분만 직접 부르기
- 허밍 : 가사 없이 음만 흥얼거리기

멜로디만 기억난다면 그냥 음~ 음~ 하고 불러도 됩니다. 후렴구처럼 가장 특징적인 부분을 10초에서 15초 정도 이어서 부르는 편이 좋습니다.
4. 분석이 끝나면 후보 곡들이 일치율과 함께 나옵니다. 저는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가 13% 일치로 1위에 떴고 실제로 이 곡이 정답이었습니다.

그리고 퍼센트가 낮다고 틀린 게 아닙니다. 허밍은 원곡 음원이 아니기 때문에 애초에 높은 수치가 나오지 않습니다. 목록 맨 위에 뜬 곡부터 차례대로 눌러서 확인해보세요.
가끔 이렇게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다시 해보세요.

가장 정확하게 불렀다면 이제 구글 검색으로 바로 넘어가서 원곡이 어떤 곡인지 바로 알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글 앱의 다른 기능도 궁금하다면 참고하세요.
허밍으로 노래가 잘 안 찾아질 때 확인할 점
일치하는 노래 없음이 떠도 실패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다시 시도 버튼을 누르고 조금 더 길고 정확하게 불러보면 대부분 찾아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대충 흥얼거렸더니 아예 후보조차 안 나왔는데요. 같은 곡을 좀 더 신경 써서 다시 불렀더니 그때는 정상적으로 목록이 떴습니다.
정확도를 높이려면 아래를 확인해보세요.
- 충분히 길게 부르기 : 5초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10초에서 15초는 이어서 불러야 합니다.
- 후렴구를 부르기 : 도입부보다 후렴구가 인식이 잘 됩니다. 가장 귀에 익은 부분을 골라주세요.
- 박자를 맞추기 : 음정이 조금 틀려도 괜찮지만 박자가 흐트러지면 인식률이 떨어집니다. 원곡 속도에 맞춰 부르시면 됩니다.
- 주변 소음 줄이기 : 티비를 켜둔 채로 흥얼거리면 소리가 섞입니다. 조용한 곳에서 다시 해보세요.
- 마이크를 가리지 않기 : 손이나 케이스로 하단 마이크를 막고 있으면 소리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구글 노래 찾기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
흘러나오는 음악을 찾을 때는 샤잠이 정확하지만 멜로디만 흥얼거려서 찾는 기능은 사실상 구글이 거의 유일합니다. 다만 가사나 직접 노래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찾는다면 다른 대체 방법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 샤잠(Shazam) : 스피커에서 실제로 재생 중인 음원을 인식합니다. 정확도가 매우 높지만 허밍은 인식하지 못합니다. 아이폰은 제어센터에 기본으로 넣을 수도 있습니다.
- 네이버 앱 음악 검색 : 네이버 앱의 AI에서 음악 검색을 쓸 수가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재생 중인 음악을 인식하는 방식이라 허밍 찾기는 안 됩니다. 국내 가요는 네이버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 유튜브 뮤직 검색 : 가사를 한 줄이라도 안다면 검색창에 그대로 넣어보세요. 의외로 잘 찾아집니다.
- 가사 일부만 기억날 때 : 구글 검색창에 가사를 큰따옴표로 묶어서 넣으면 정확히 그 구절이 들어간 페이지만 나오는 식으로 찾을 수가 있습니다
정리를 하면 소리가 나오고 있으면 네이버 또는 샤잠, 머릿속에만 멜로디가 있으면 구글입니다. 상황에 따라 골라 쓰면 됩니다.

지금까지 구글 노래 찾기로 허밍만 가지고 제목을 알아내는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구글 앱에서 마이크를 누르고 노래 검색 버튼을 한 번 더 누른 뒤 흥얼거리면 끝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죠? 처음 한 번에 안 나온다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시도를 해보세요. 저도 첫 시도에서는 일치하는 노래 없음이 나왔지만 다시 부르니까 바로 찾았으니까 이 글을 참고해서 바로 찾아보세요.





